피지에서 재림교인 대통령 탄생

posted Feb 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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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인이 피지의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남태평양 군도 재림교회 역사상 첫번째 재림교인 대통령이자 첫번째 선출직 대통령이다.


조지 콘로테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67세의 지오지 코노우시 콘로테 소장(少將)은 지난 2015년 11월 5일 피지 의회에서 진행된 대통령 선거에서 31대 14의 지지표를 얻어 피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2013년에 개정된 피지 헌법에 따라 피지의 대통령직은 명예직이지만, 국가 위기 상황에서는 권력을 행사할 수 있다. 대통령은 또한 피지 군대의 총사령관이기도 하다.


피지의 보렝게 바이니마라마 총리는 콘로테의 대통령 선출을 발표하면서 직업 군인, 정치인, 외교관으로서 성실하게 국가를 위해 봉사해 온 콘로테 신임 대통령을 극찬했다. "지난 41년간 공직에서 피지를 위해 봉사했던 콘로테 소장은 국가를 위한 충성심의 모본이 되는 분입니다. 군사령관으로 용기와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정신을 보여주셨고, 장관으로 정직과 헌신의 모습을, 외교관으로서 재치와 인내의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남태평양 <애드벤티스트 레코드>지에 따르면 콘로테 신임 대통령의 선출이 특별했던 것은 소수 인종 출신이자 선출직이었다는데 있다. 2013년 이전까지 추장 회의를 통해 대통령을 선출해 왔던 피지는 2013년의 헌법 개정을 통해 비추장 출신도 대통령에 선출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했다.


지난 20년간 4번의 쿠데타를 겪었던 피지의 특수한 정치 상황에서 재림교회 지도자들은 콘로테 대통령 선출과 관련하여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해 왔다. "콘로테 소장의 대통령 선출 소식을 듣고 약간 놀라긴 했지만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피지에서는 정부의 요직에서 봉사하는 재림교인이 많습니다. 피지에서 재림교회는 신망을 받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콘로테 신임 대통령은 피지의 수도 수바의 로투만 교회의 장로이다. 피지의 인구는 88만 명이며 재림교인은 약 2만 5,000명이다.


지오지 대통령_1.jpg


- 자료출처 : ADVENTIST WORLD, December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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