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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글과 하나님의 섭리하심>   
   
제가 우체국에 근무할 때 초등학교 6학년인 
이ㅇㅇ이라는 아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해군중사였던 그 아이의 아버지는  어느 일요일 만취한 채 
안전모를 쓰지 않고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자동차와 추돌하여 머리와 다리를 크게 다쳤었습니다.
6개월간 혼수상태로 누워 있는 사이 간호를 하던 아이의 어머니가
그만 집을 나가 버리고 말았답니다.

경제활동을 못하는 그 아이의 아버지가 용돈을 주지않아 
그 아이는 풀이 죽은 채 학교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부터 그 아이가 우체국 앞을 지나가면 
안타까운 마음에 조금씩 용돈을 주곤 했습니다.   

어느 날인가 어린이신문에서 주최한 전국 소년소녀 글쓰기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담임선생님이나 학부모들이 참여 학생들에게 글짓기 지도를 해줘도 
되는 취지의 글쓰기 대회였습니다. 

저는 ㅇㅇ가 글쓰기 대회에 나가서 상을 받았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ㅇㅇ의 엄마는 안계시고 아빠는 머리와 다리를 다친 장애인이라 
부모님들이 도울 수 없었기에 제가 글쓰기를 돕기로 했습니다. 
한 사나흘 기도하고 구상한 후 ㅇㅇ와 같이 글을 썼습니다. 
           
제발 10만원을 주는 장려상이라도 타게 되면 좋으련만ᆢ
그러면 ㅇㅇ의 용돈에 큰 보탬이 되고 oo에게 좋은 계기도 
마련해 줄 수 있을텐데 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한 달여가 지난 후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뜻밖에도 제가 지도해준 ㅇㅇ가 낸 글이 18만7천여명의 응모자 
가운데서 대상을 받게 된 것입니다. 
얼마나 놀라고 기뻤던지..
상금이 무려 100만원이나 되었습니다. 

상기된 표정으로 상을 받는 한편으로 두 눈 가득 
눈물이 맺히던 그 아이의 얼굴이 생생히 기억납니다. 
늘 꾸중과 야단만 맞던 그 애는 그 날 이후 얌전하고 
온순하게 바뀌었고 공부도 열심히 하여 좋은 성적으로 
중학교를 거쳐 국립인 인천 해사고등학교로 진학했고...
지금은 취업을 잘하여 아버지를 잘 봉양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일 이후로 그 학교 선생님들은 제가 근무하는 
우체국에 호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학교 교감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새로 오신 배선생님이라는 분이 교회를 정하지 못하고 있으니 
좋은 교회로 인도해주시면 좋겠다는 연락이 온 것입니다. 

저는 선생님을 만나 마을의 장로교회로 데려 갔습니다. 
그런데 교회로 가는 계단이 너무 많고 높아서 다니기에 좀 곤란할 듯 
하다고 했습니다. 
아직 젊은 분인데 계단이 높다고 난색을 표명하다니...
믿음이 조금 모자라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여...좀 도와 주십시오.하며 속으로 기도하면서 계속 이야기 중에
배선생님 집 창문너머로 들려오는 찬미소리를 들었습니다. 
청평 재림교회가 배선생님의 집 바로 앞에 있었던 것입니다. 
마침 금요일 저녁예배를 드리려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재림성도님들과 몇 번 조우했을 때 그 분들에게서 좋은 인상을 
받았던 터라 저는 별 거부감없이 배선생님이 안좋은 교회라고
남들이 그러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약간 거부하는 손을 
반강제로 이끌고 재림교회에 함께 갔습니다.

바로 배선생님 집앞이고 손쉬우니 재림교회의 목사님께 소개해서
예수님을 제대로 영접하여 계단 탓을 안할만큼의 영성이 높아지면 
그 다음에 다시 장로교회로 인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함께
예배를 드리러 갔던 것입니다.  

그렇게 방문한 그 날 그 청평재림교회 김선일목사님
(지금은 미국 템파 한인교회에 계신)으로부터 재림교회의 
교리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여지껏 듣지 못했던 새로운 진리에 가슴이 뛰었습니다. 
그 후 저는 45세까지 다니던 교회에서 재림교회로 오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찬미가 반주를 어릴때 열심히 독학을 했었는데요.
3개월만에 어설프지만 피아노로 반주를 할 수 있게 되었지요.
그 후 아코디언은...글쎄요. 20여일 지나니까 역시 어설프지만
반주를 할 수 있더군요.^^
재림교리는...한시간만 들어도 바로 진리임을 알겠던데요!!!!!!!!!!!  
   
간절히 기도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한 아이에게 
작은 도움을 준 일이 아이의 인생을 바꾸고,
부족한 저도 진리교회로 오게 만들어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정겹고 온유하신 재림성도님들과의 만남과 기쁨의 교제 또한 
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진리를 가진 교회를 조용하고도
강하게 섬기시는 재림성도님들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그리고  많이 부족한 저를 진리교회로 이끄신  
하나님의 오묘하신 섭리하심에 깊은 감사의 기도를 
매순간 드리게 됩니다. 
할렐루야!!!!!!!


- 자료 출처 : 미주 재림교회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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