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총회, 우크라이나 평화 위한 연합기도 요청
유로아시아지회, 26일 안식일 ‘금식기도의 날’ 선포
대총회는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한 세계 교회 성도들의 연합기도를 긴급 요청했다.
러시아의 전격적인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발발한 가운데,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현지 국민과 재림성도들을 위한 기도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총회장 테드 윌슨 목사는 세계 교회에 보내는 긴급 메시지를 발표하고, 지구촌 성도들의 합심기도를 호소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함께 소속된 유로아시아지회는 특별담화를 통해 26일 안식일을 ‘금식기도의 날’로 선포하고, 2월 24일부터 3월 4일까지 모든 지역에서 전쟁 중단과 평화 회복을 위한 연합기도를 드릴 것을 전 세계 교회에 요청했다.
소식이 알려지자 미국 메릴랜드 주 실버스프링스에 위치한 대총회 본부의 300여 임직원들은 온라인 기도회를 열고, 마음을 모았다. 대총회는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유로아시아지회를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고, 국제구호개발기구 아드라인터네셔널을 통해 난민 등에게 인도주의적 도움을 제공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드 윌슨 대총회장은 ANN을 통해 발표한 호소문에서 “동유럽과 우크라이나, 러시아에 있는 형제자매를 위한 기도가 절실하다. 그들은 충실하고 헌신적인 재림성도다. 지금 전쟁 지역 피해자들에게 우리의 기도와 후원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능력이 저마다 임재하고, 그분이 이 상황을 통제하시는 가운데 조속히 평화가 깃들도록 간구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인간의 능력에는 힘이 없지만, 우리는 기도를 통해 권능을 가질 수 있다”면서 “유혈사태를 멈추고,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 전능하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해야 한다. 주님께서 세계의 모든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에게 치유와 평안을 가져다 주시길” 기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에는 지난해 6월 현재(대총회 연감 기준) 4만3300여 명의 재림성도들이 784곳의 교회에서 안식일을 성수하며 예배를 드리고 있다. 신학교를 비롯한 19개의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7개의 의료시설이 전국에 소재해 있다. 이 밖에 출판사와 미디어센터 등 부속 기관을 통해 복음을 전해 왔다. 10여 년 전에는 수도 키예프가 대총회의 ‘대도시선교 프로젝트’ 주력 도시로 선정되며 동시다발적인 전도활동을 펼쳤고, 최근 들어서는 호프채널 네트워크를 통해 방송선교로 결실을 얻던 중이다. 현지에 파송된 한인선교사는 없다.
- 자료 출처 : 재림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