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총회 총회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순서 중 하나는 대총회 총무에 의해 보고되는 전 세계 재림교회 선교현황이다.
대총회는 총회 개회를 앞두고 인터넷을 통해 총무보고를 사전 공개하고 “재림교회는 주요 교단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교단이며, 세계 5대 교단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미미하게 시작했지만, 150여 년이 흐른 지금은 유엔에 등록된 237개국 중 216개국에서 1800만 명의 성도를 가진 거대 교단으로 성장했다. (교회 14만8023개, 병원 173개, 학교 2164개, 식품공장 21개, 미디어센터 15, 출판사 63)
첫 총회는 1863년 미국 미시간주 베틀크릭에서 20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당시 재림교회는 125곳, 성도는 3500명, 안수목사는 22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성도는 빠르게 증가해 2010년에는 1692만3200여명, 3년 후인 2013년에는 18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1848만 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실제 재림성도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유아세례를 주는 개신교회와 달리 재림교회는 죄를 깨닫고 회개한 사람에게만 침례를 베풀기 때문에 많은 어린이들이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많은 성인들도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예를 들어 파푸아뉴기니의 재림교인 숫자는 공식적으로는 25만 명이지만, 파푸아뉴기니 정부의 인구조사에서는 적어도 100만 명 이상의 인구가 자신이 재림교인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메이카에서도 녹명책에 이름을 올린 재림성도는 26만2000명이지만, 정부 조사에서는 32만3000명이 재림성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도 비슷한 상황이다.
재림교회 역사를 보면 성도수가 처음 100만 명을 돌파하는데 92년이 걸렸다. 그 다음 100만 명은 15년, 그 다음은 8년, 5년 등으로 계속 줄어 2004년 이후엔 거의 매년 100만 명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5년 2월 22일자 <크리스천투데이> 보도에 의하면 현재 재림교회는 전세계 주요 교단 중 가톨릭, 동방정교, 영국성공회, 하나님의성회(오순절파)에 이어 5번째로 큰 교단이다.
지난 50년의 역사를 보면 기독교 중심은 북미와 유럽에서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로 빠르게 이동했다. 북반구의 성도들은 남반구를 선교지역을 인식했다. 이런 인식은 재림교회도 마찬가지였다. 1960년 남반구의 재림성도는 전체 재림성도의 54%였지만, 50여년이 지난 지금은 91.43%에 이른다. 하루 평균 3199명이 침례를 받고, 매일 6.7개의 교회가 세워진다.
하지만 과제도 분명하다. 무엇보다 낮은 잔존율은 해결해야 할 문제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621만2919명이 입교했고, 같은 기간에 371만7683명이 교회를 떠났다. 사망한 사람을 제외하고 계산해도 잔존율은 40%밖에 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북반구의 10/40윈도우 지역은 세계 인구의 60%가 거주함에도 불구하고, 그 지역 재림성도는 전체 재림교인의 10%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