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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기독교신학사상검증학회의 성명, 그 의미와 과제

“재림교회 바로 알리기 불씨 마련 ... 정서적 장애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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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성 목사는 성서적 근거 없이 ‘힘의 논리’에 의해 한 교단을 일방적으로 이단으로 매도하는 일이 교계에 얼마나 큰 손실을 가했는지 폐해를 지적하며, 이단 분별의 신중성과 객관적 지표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한국 기독교 사회에서 재림교회가 이단으로 규정된 배경을 살피며, 재림교회가 정통 복음주의 기독교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 온 김대성 목사(전 한국연합회장)가 ‘비평과 논단 신학포럼’을 마친 후 이번 기독교신학사상검증학회의 성명서 발표에 대한 의미와 과제를 짚는 기고를 보내왔다. 

김대성 목사는 이번 포럼에서 “이단 규정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이를 교단별로 규정하지 말고,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전 개신교회가 공동 대처하자”는 등의 내용이 담긴 4개 항의 이단문제 대응방안을 공개 제안하기도 했다. 아래는 기고 전문. 



지난 3월 31일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는 (사)기독교신학사상검증학회가 주관한 <비평과 논단> 신학 포럼이 있었다. 주최 측이 설명한대로 표면적으로는 <비평과 논단> 포럼이었지만, 사실상 제칠일안식예수재림교회 재평가 3차 포럼이었다. 

행사의 말미에 해당 학회는 재림교회가 이단이 아닌 정통 복음주의 기독교임을 확인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낭독했다.  

기독교신학사상검증학회는 개신교계에서 이단 문제를 다루는 단체로서, 소위 자칭 ‘이단 감별사’들에 의해 뚜렷한 근거나 성경적 기준 없이 억울하게 이단으로 정죄당한 개인이나 단체, 교단들을 재검토하여 바르게 세워주는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약 3년 전 재림교회를 연구검토한 결과, 기독교 신앙의 본질적인 측면에서 이단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1995년 9월 장로교 모 교단 총회에서 이단으로 규정되어 상당한 불이익을 당해 온 교단으로 파악돼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했다. 

연구위원들은 재림교회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해 약 30개월에 걸친 연구와 두 차례의 포럼을 실시한 결과, 재림교회는 성경에 충실한 기독교임을 최종 확인했고 마침내 3차 포럼을 통해 재림교회는 이단이 아닌 복음주의 개신교임을 천명하게 된 것이다. 

물론 이 단체의 결론이 한국 개신교 전체의 의견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학회가 천명한 성명서를 국내외 언론 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재림교회 당사자가 아닌 제 삼자의 객관적 연구에 의해 밝혀진 재림교회의 ‘진실’을 온 세상에 알림으로 재림교회가 이단이 아닐 뿐만 아니라, 성경에 충실한 기독교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전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이제 재림교회에 대한 세계적 평가나 기독교로서의 정통성이 논리적으로나 이론적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재림교회가 총력을 기울여 연구하며 풀어나가야 할 과제는 ‘재림교회는 이단’이라는 개신교계의 정서적 장애물을 극복하는 일이다. 

일부 재림교회 신자들은 “어차피 우리는 이단이 아닌데 굳이 다른 교단이나 단체로부터 이단이 아니라고 인정을 받을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이단 시비로 인해 오랜 세월 동안 전도의 문이 막히고, 개신교회 교인들과의 관계가 단절되어 사회적 활동을 함에 있어서도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는 한국의 현재 상황에서 이 문제는 선교적 차원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명적 과제인 것이 분명하다. 

이제 기독교신학사상검증학회가 양심적으로 재림교회를 재평가하여 이단이 아닌 복음주의 기독교로 천명한 것은, 재림교회를 한국 사회에 바로 알리기 위한 불씨가 마련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재림교회는 이제 이 불씨를 잘 살려서 불꽃을 만들고, 불길을 만들어 과감하게 세상을 향해 우리의 사명인 세 천사의 기별을 온 땅에 전파하는 일에 좀 더 적극적인 모습으로 과감하게 전진해야 할 것이다. 많은 기도와 노력 그리고 연합과 일치된 단결의 힘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요즘이다.


- 자료출처 : 재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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